견미리 해명 (+논란 정리)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중견배우 견미리의 딸로 잘 알려진 이다인과 결혼을 발표했습니다.
이승기와 이다인은 지난 2021년 5월부터 공개 연애를 이어왔는데요.
이승기는 손편지를 통해 "제가 사랑하는 이다인과 연인이 아닌 부부로서 남은 생을 함께 하기로 했다"라고 직접 발표하며 결혼식은 오는 4월 7일에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견미리 인스타그램

견미리는 예비 사위 이승기에 대해서 "반듯하고 건실한 남성을 사윗감으로 맞는다는 것만으로 너무나 고마운 일"이라며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게시는 그대로 매우 용기 있고, 배려와 아량, 희망 에너지가 넘친다. 이승기가 식구로 합류하면서 집안 분위기도 많이 밝아졌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일부는 이승기가 이다인과 결혼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입니다.
이다인의 새아버지이자 견미리의 남편인 이 모씨가 주가를 조작해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바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승기는 후크엔터테인먼트와의 분쟁에서 '돈의 부정한 쓰임'에 대해 발언한 적이 있어 이승기에 대한 동정 여론은 사그라들고 있습니다.

견미리 남편의 주가조작 사건

2016년 8월 2일, 견미리의 남편이 주가조작범으로 기사에 올랐습니다. 견미리의 남편은 이로부터 6년 전에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아 출소한 적이 있었는데요.
8월 18일에 결국 구속 기소되며 견미리 본인도 참고인으로 소환되어 조사를 받았습니다.

2018년 11월 2일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합의 12부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견미리의 남편에게 징역 4년에 벌금 25억 원을 선고했습니다.

하지만 2019년 8월 22일, 항소심을 통해 허위사실 공시를 통한 주가조작이라 보기 힘들며 기업의 회생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음 등을 이유로 무죄로 뒤집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루보 사건

루보는 자동차나 기계의 부품인 '베어링'을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매출은 연간 약 200억 정도의 규모였는데 주가는 1,100원대인 소위 '동전주'였습니다.

하지만 2006년 10월부터 이 회사의 주가는 이유 없이 상한가를 치며 상승하였고 6개월 후인 2007년 4월에는 최고 '51,400원'을 기록하였습니다. 약 46배나 오른 것입니다.

이 사건은 작전 세력이 주가를 조작한 것인데요. 작전 세력 중 한 명인 제이유(다단계 회사) 부회장은 회원들의 계좌를 만들어 주식을 사들이고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를 지급하지 않아 팔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당시 상한가를 치던 루보 주식에 개인 투자자들이 몰렸고, 개인 투자자들이 사면 작전 세력들은 팔아 이득을 취했습니다.

최고 51,400원을 기록하고 장이 마감되었을 때 주가 조작 뉴스가 보도됩니다.
다음날 연일 하한가를 직행하며 단 한 달 만에 3,000원대로 내려가더니 2007년 10월 17일에는 2천 원대로 돌아갔습니다.

견미리는 제이유 그룹 제휴 가맹정인 청담동의 스킨케어 숍 '미리美'를 운영했으며 견미리의 남편은 화장품을 제조해 제이유에 납품하였습니다. 또한 견미리는 제이유 공식 행사에서 직접 사회를 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이유가 다단계 논란과 주가 조작 사건이 일어나자 견미리 부부는 제이유 파문으로 인해 3억~4억 원가량을 손해 봤다고 밝혔습니다.
그들은 제이유 홍보에 일조하며 적극적으로 제이유 관련 사업에 관여했으나 피해자로 분류되었습니다.

견미리 해명

배우 견미리와 소속사 위너스미디어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대호는 "견미리와 가족들을 둘러싼 회복할 수 없을 만큼 확대 재생산되는 뉴스들이 더는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이를 올바르게 바로잡기 위해 입장을 전한다"라고 밝혔습니다.

1. 피해자만 30만 명 이상으로 자살한 피해자도 발생했다는 루보의 주가조작 사건은 견미리와 남편과 전혀 관련이 없고 견미리 부부는 다단계 사기 사건 제이유의 엄연한 피해자이며 제이유 관계자가 벌인 루보 주가조작 사건에는 관련이 없다.
2. 견미리 남편이 코어비트의 유상증자 대금 266억 원을 가져가 이를 개인의 부채상환에 썼다는 보도 역시 사실이 아니다. 견미리 남편은 5억 원을 대여받은 적은 있으나 이후 변제했고 결과적으로 코어비트의 돈을 가져가 부를 축적한 사실은 없다.
3. 견미리가 소유 중인 고급주택은 2006년 말 견미리가 토지를 매수해 지은 것이며 자금 출처는 당시 견미리의 30여 년간 배우 활동으로 발생한 소득이다.

견미리 측은 이 외에도 열거하기 어려운 사실과 다른 왜곡, 과장된 내용의 허위 기사, 블로그 게시물, 유튜브 제작물 등에 대해 유감을 표하는 바이며 해당 기사 및 글, 영상의 삭제 및 정정을 요청하였고 시정되지 않을 시 불가피하게 법적 대응을 한다고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