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일기] 초급반 24일차

자수데이 ~~!

배영이랑 평영은 30분부터 연습하라고 해서 그때까지 자유형 뺑뺑이를 했다
내가 발을 잘 차고 있나? 물을 똑바로 잡았나? 이런 생각이 들면 꼭 호흡이 엉망이 된다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호흡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하는데, 확실히 25m 완주해도 덜 힘들고 여유가 생긴다

자유형 연습 후 평영 연습을 하는데
나아진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
평영은 하면 할수록 모르겠다 🫠
그래도 처음으로 힘을 빼고 팔동작 하는 법을 느꼈다
설렁설렁 물을 잡아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팔 1번 동작 때 고개를 들어주는 것이 나올 때 훨씬 편하다
상체에 힘을 빼고 2번 동작도 잘하는지 의식하면서 연습해야겠다
그리고 지금은 팔 1번, 킥 2번 이렇게 하고 있는데 팔 1번, 킥 1번으로 하려고 노력해야겠다

자수데이라서 줄 서서 기다리는 시간이 꽤 있었는데 그때마다 1번님이랑 수다를 떨었다 ㅎㅎ
나이도 알게 됐는데 나보다 1살 어렸다 훨씬 더 어려 보였는데 동년배라서 의외였다! 동년배 조아 ♡︎
그리고 선생님이 중급반에 대한 얘기도 없어서 둘 다 좋아했다 ㅎㅎ 아직 실력이 부족한가^ㅁ^ 김칫국 시원하게 마신 거 같지만 너무 좋다
7월부터 수영장 공사고 나는 다른 동네로 이사가는데 남은 시간은 초급반에서 행복하게 수영하고 싶다 ♡︎

하루종일 대출 문제 때문에 우울하고 힘들었는데 수영 열심히 하고 수다도 떨고 승급 소식도 없어서 기분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