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일기] 초급반 19일차

오늘은 너무너무 기분 좋은 날이다!!!
강습 가기 전부터 이유도 없이 그냥 기분이 좋았는데, 수업 때 칭찬도 많이 들었다 (ㅠㅠ) ♡︎
오늘도 사람들이 다 뒤에 서서 2번으로 출발했다
킥판 잡고 발차기, 자유형만 해서 다행히 뒤로 안 밀려남 v^ㅡ^v

사람이 너무너무 많아서 (14명이었나) 기다리고 있는데 1번분이 나 엄청 많이 늘었다고 칭찬해 주셨다 (ㅠㅠ)
너무 좋아서 또 헤벌쭉 웃으면서 감사합니다 ^ㅡ^ ㅎㅎ 해버림
평영 힘들다는 얘기 쫌 하다가 다시 자유형 하고 기다리는데 선생님이 우리 보면서 두 분은 자유형 잘한다고 해주셨다!! 꺄
자유형 할 때 별로 안 힘들죠? 라고도 물어보셨는데
한 번 하면 죽을 거 같아요..라고 말하려다가 그냥 참고 끄덕끄덕 함 ㅎ

자유형 돌고 바로 유아풀로 넘어가서 벽 잡고 평영 발차기 연습을 했다
발바닥으로 물을 밀어주고 복숭아뼈를 만나게 모아준다라고 생각하면서 연습하니까 좀 잘 되는 거 같았다!
연습 후 유아풀에서 킥판 잡고 발차기를 하는데, 역시 또 1번 동작부터 잘 안 됐다 ㅎ
그래서 발차기보다는 1번 자세 잡는 연습을 많이 했다. 이건 자유수영 가서도 많이 연습해봐야 할 것 같다
1번 자세가 되면 그래도 발차기는 수월하다 선생님도 발차기는 괜찮다고 해주셨다
그리고 안정적으로 발차기 연속으로 성공했을 때 선생님이 이제 감을 잡은 거 같다고 해주셨다 ㅎㅎㅎ
제발 이 느낌이 쭉 지속되길 🙏

수업 끝나고 처음으로 남아서 연습을 했다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남아서 연습하는 게 참 좋은 거 같다! 대신 샤워실 기다려야 되고 머리를 못 말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