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일기] 초급반 17일차

저번 수업 때 평영 발차기 배우는 팀에서 제외였는데, 오늘 배우기로 한 회원들이 안 나와서 내가 배우게 됐다 😓 난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 됐는데..

워밍업 끝나고 바로 유아풀 가서 데크에 상체만 걸치고 평영 발차기를 배웠다. 엉덩이가 수면 밖에 있으니, 쫌 민망했는데 또 하다 보니 아무 생각 없어진다..

그리고 물 안으로 들어와 벽 잡고 다시 발차기 연습을 했다.

1. 발바닥을 세우고 다리를 W로 접는다
2. 발바닥을 세운 상태에서 다리를 핀다
3. 발바닥을 피며 다리를 모은다

1-2-3 구분 동작으로 연습하다가
2번과 3번을 합쳐 1-2 구분 동작으로 연습했다

이 과정에서 나는 무릎을 배 쪽으로 끌어당긴다고 지적을 받았는데, 그렇게 되면 저항을 많이 받는다고 했다. 그대로 발바닥을 엉덩이 옆으로 가져오라고 하는데 신경 쓰면서 해도 자꾸만 무릎이 움직인다 (ㅠㅠ)

벽 잡고 연습한 뒤 킥판을 잡았다
그런데 1번 자세부터 안된다 ^ㅡ^ 아놔
그래서 다시 벽 잡고 연습..
머리를 물 안으로 집어넣으면 좀 되는 거 같기도 한데, 평영 발차기 연습하는 사람들 중 머리를 집어넣고 하는 사람은 못 봤다.. 그래도 되는 건가?

하여튼 벽 잡고 연습하다가 다시 킥판을 잡았는데, 또 1번 자세부터 안된다 ㅎㅎㅎㅎ
수영 처음 배웠을 때 느꼈던 자괴감이 또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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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킥판 잡고 음파 발차기
2. 자유형
3. 벽 잡고 평영 발차기
4. 킥판 잡고 평영 발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