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아시아 가라테 선수권 대회, 가타 박희준 동메달! 가라테는 무슨 운동?

12월 16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되는 <제18회 아시아 가라테 선수권 대회>에서 박희준(세계랭킹 41위) 선수는 주 가타인 Suparinpei를 선보이면서 25.34점을 받아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박희준 선수는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5위, 세계 가라테 선수권 대회에서 7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메달을 획득하지 못하였지만 이번 아시아 선수권에서는 당당하게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연맹 관계자는 이번 아시아 선수권을 기회 삼아 2023년 5월 중국에서 개최 예정인 동아시아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주요 국제대회에 참가하여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희준 선수는 10대 시절 취한 상태로 여성을 추행하던 남자의 팔을 꺾어 제압한 적이 있으며, 여성을 폭행한 후 가방을 훔치려다가 실패하고 달아나던 강도를 가른 선수들과 함께 제압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불의를 참지 않는 멋진 선수인 것 같습니다.

가라테는 무기를 갖지 않고 팔과 다리로 차거나 찌르거나 공격을 막으면서 싸우는 무술 경기입니다. 공격 수단은 두 손(특히 손가락 관절과 바깥쪽 손날)과 복사뼈, 발뒤꿈치, 팔뚝, 무릎, 팔꿈치 등입니다.
그 역사가 매우 오래되어 창시자를 알 수 없으나 고대 인도에서 발생한 것이 당나라와 삼국 시대의 우리나라를 거쳐 일본(오키나와)으로 전파된 후 체계가 확립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들어오게 된 것은 해방 이후이며 ‘공수도’나 ‘당수도’, ‘권격도’라는 이름으로 전국에 도장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가라테 경기에서는 실제로 가격하거나 차지 말고, 상대방의 몸에 닿기 직전에 공격을 멈추는 것을 바람직하게 여깁니다. 경기는 대개 3분으로 끝나며, 심판이 판단하기에 깨끗한 '결정타'로 득점한 선수가 없을 때는 판정으로 승부를 결정합니다.
자세를 겨루는 경기도 열리는데, 이를 ‘가타’라 합니다. 1명의 선수가 가상의 적들과 맞서 자신을 방어하고 반격을 가하는 동작을 일련의 동작들로 선보이면 심판들이 선수의 자세를 보고 점수를 매기는 종목입니다.